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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예매 플랫폼 '365티켓데이" 운영하는 (주)씨엘미디어그룹 대표와의 인터뷰현재 온라인 상에서 티켓 예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예매 수수료 및 취소 수수료가 과도하게 높게 책정되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수수료 체계를 차별화하겠다며 티켓예매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 기업이 있어 관심을 끈다. 티켓예매 플랫폼 ‘365티켓데이’를 운영하는 ㈜씨엘미디어 그룹 대표( 정종남 대표)를 직접 만나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 보았다. (주)씨엘미디어그룹 정종남 대표 Q ) 업계 최저 1%수수료 체계를 책정하겠다고 공언 했다. 이미 크고 작은 티켓판매 중개 플랫폼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후발주자로 나섰다. 그 배경은 무엇인가? - 첫째는 티켓예매 소비자들이 토로하는 불만사항에 공감했다. 예전에 나도 이런 소비자들과 같은 입장이었다. 사실 처음에는 단순히 취소수수료에 대한 부당함을 지적하고 싶어 시작을 했다. 1년에 2~3회 정도 온 가족이 함께 뮤지컬 공연을 관람한다. 더러 일정이 여의치 않아 예매했던 티켓을 취소하기도 한다. 그럴때마다 환불과정에서 늘 얼굴을 붉히곤 했다. 티켓가격이 만만찮은데, 청약철회 기간 이내임에도 예매수수료는 환급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고, 덧붙여 취소수수료까지 물어야 하는 상황을 여러번 겪었다. 소비자보호단체에서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어, 우리 ‘365티켓데이’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착한수수료 선례를 남기고자 한다. - 둘째는 소규모 공연기획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티켓판매, 홍보 PR에 드는 비용부담을 내려놓고 수많은 문화예술 수요자들을 위해 퀄리티 있는 작품제작에 전념하게 하기 위함이다. 현재 공연 기획자들은 5~20%의 수수료를 내고 티켓대행 플랫폼에 공연 티켓 판매를 위탁한다. 플랫폼에서는 티켓판매를 하면서 공연정보를 플랫폼의 메인페이지와 상위랭크에 게시해 주기 때문에 비싼 수수료를 감내할 수 밖에 없다고들 한다. 그러나 이런 구조는 공연을 보려는 수요자와 공연기획자 모두에게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 우리는 좋은 작품을 합당한 가격에 감상할 권리가 있다. 문화예술 향유자의 권리와 영세 창작자의 창작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365티켓데이가 매개 역할을 하고자 한다. Q ) 365티켓데이는 어떤 플랫폼인가?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365티켓데이는 세상의 모든 티켓 즉, 공연, 전시, 레포츠, 스포츠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티켓플랫폼이다. 이렇게 말하면 여느 티켓플랫폼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 의아해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365티켓데이가 기존 플랫폼과 가장 다른 점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 사회적 책임을 플랫폼 런칭과 동시에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플랫폼 유지, 보수를 위한 최소한의 비용만 티켓수요자들이 부담하게 하는 1% 수수료체계가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365티켓데이 멤버스 카드에 가입등록을 한 회원에게는 멤버십제도를 통한 갖가지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상세하게 밝힐수는 없지만 결코 관망할수 없는 멤버스우대 혜택이 주어질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또 한가지는 미술작품 경매 시스템을 365티켓데이 플랫폼에 연동을 했다. 플랫폼을 통해 순수예술인과 아마추어 문화예술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더 나아가 작품을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다. 사실 이부분은 예술경영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일종의 책임의식 같은 것으로 보아주면 좋겠다. 유럽여행을 하다보면, 길거리 예술인들의 작품을 제값을 치르고 사가는 경우를 종종 보게되는데, 예술작품과 창작자를 대하는 그들의 태도를 엿볼수가 있다. 우리 플랫폼에서는 누구나 자기 창작작품을 경매에 부칠수 있고, 누구나 마음에 드는 작품을 살 수가 있다. 물론 작품의 진위나 올바른 거래를 위한 보안책은 잘 준비해 두었다. Q ) 이렇게만 된다면 365티켓데이가 티켓플랫폼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수도 있겠다. 큰 기대가 된다. 또 한가지 새로운 시도를 한다고 들었다. 365티켓데이의 주도로 뮤지컬, 연극, 행위예술, 사진전시 등의 공연전시를 세계무대에서 펼친다던데.... 엄밀히 말하면 365티켓데이 플랫폼을 운영하는 ㈜씨엘미디어그룹이 주도하는 것이다. 내년 그러니까 2024년 10월부터 독일 무대를 첫 시작으로 아일랜드, 벨기에, 크로아티아, 에티오피아,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일본을 순회하고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야말로 유럽과 아프리카, 동남아,동북아를 아우르는 대규모 이벤트이다. 이번 월드투어는 크게 세계평화, 환경보호, 아프리카 식량지원 호소라는 3가지 큰 주제를 가지고 테마를 구성하였다, 다행히도 뜻을 같이 하는 많은 예술인들이 월드투어 무대에 동참을 하기로 했다. 몇 명만 소개를 드리자면 뮤지컬감독 송시현, 행위예술가 김석환, 사진작가 신미식 등이다. 대표적인 공연프로그램 뮤지컬 <아킬라>는 고건일 씨엘홀딩스 의장이 투자와 총괄프로듀서를 맡고, 송시현(아킬라 컴퍼니 대표)감독이 연출을 한다. 뮤지컬 ‘아킬라’는 두 남녀의 절절한 사랑을 담은 창작극으로 오로지 ‘아킬라’라는 대사 한 마디로 소통한다는 이색적인 설정의 작품이다. 뮤지컬 ‘아킬라’는 ‘인류사에 있어 언어보다 음악이 먼저였다’는 한 문장을 모티브로 삼았는데, 언어적 한계를 전 세계의 공통언어인 음악으로 전달할 수 있다면 세계무대에서도 충분히 어필이 가능할 거란 생각이 든다. 뮤지컬 아킬라 포스터 생생한 시대성을 반영하는 작품활동을 중요시하는 행위예술가 김석환 작가의 퍼포먼스도 월드투어 무대에서 기대가 되는 무대이다. 김석환작가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이미 그 존재를 과시하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 100주년 기념 추모문화제를 열며 꾸준히 시대의 아픔과 인류가 해결해나가야할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작가이다. 십자가에 못 박힌 한반도 -김석환작가- 신미식 작가는 아프리카 지역을 수시로 방문하며 꾸준히 나눔활동을 하고 있는 사진작가이다. 그는 바오밥 나무 전문 작가, 또는 마다가스카르 전문작가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 곳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을 지어주기도 하고, 우쿨레레를 전달하고 연주와 노래를 가르치기도 한다. 최근에는 다큐영화”마다가스카르 뮤직“에 출연하기도 했다. 마다가스카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신미식 작가 Q ) 긴 시간 동안 인터뷰에 답변해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선은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잘 해내고 싶다. 오늘의 인터뷰에서는 우리회사의 여러 사업영역중 티켓중개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만 전해드렸다. 이후에 또 혁신을 일으킬만한 사업영역이 있으니 꾸준히 지켜봐주길 바란다. 물론 공익을 대변하는 기업문화를 선도해나가면서 사용자와 기업이 상생을 해나간다는 전제조건이 따른다. 우리 365티켓데이가 티켓유통시장에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문화예술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가 같이 웃는 윈윈 전략이 자리잡아나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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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먹거리 발굴 해법 찾는 '경바시' 시즌1 마무리경기도가 미래 먹거리 확보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기회경기혁신포럼 '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시즌1이 23일 마무리됐다. 반도체,기후변화,바이오,미래차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부하고 정책에 반영하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뜻에 따라 마련된 경바시는 지난 15일 부터 23일까지 총 7번의 전문가 특강을 듣고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도는 조직개편안 시행과 맞물려 진행된 이번 경바시가 도지사와 전 직원이 함께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면서 도의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해 고민하는 뜨거운 토론의 장이 됐다고 자평했다. 특히 반도체와 미래차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경기도에 대한 아낌없는 제안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먼저 전 세계 기후중립 달성을 위한 전략을 개발하는 비영리 민간싱크탱크 아고라 에네르기벤데(Agora EW) 의 클라우디오 바치안티 ( Claudio Baccianti) 유럽연합 지속가능 금융 프로젝트 매니저와 염광희 한국 프로젝트 매니저는 2050년 기후중립 목표에 맞춰 발표한 '유럽 그린딜'을 소개하며 이에 대한 대응을 경기도에 주문했다. 특히 염광희 매니저는 " 경기도 같은 경우는 제부도라든지 경제성있는 풍력이 있다. 그리고 바이오매스나 폐기물을 활용해서 에너지를 만들수 있다."면서 생각의 전환을 당부했다. '반도체 산업 현황 및 정책 동향"에 대해 특강에 나선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경기도가 반도체 산업 육성의 최적지로서 새로운 혁신의 진원지로 진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면서 이를 위해 "대기업과 수도권 특혜 등 반도체산업 지원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투자 인센티브와 규제완화, 인허가절차 간소화 등 글로벌 수준의 투자 지원정책을 추진해야한다"고 도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경기도 미래차 부품 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한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내연기관 시스템에서 미래차를 지원하려고 하면 안 된다. 민간에 있는 분들을 활용해서 같이 가는게 낫다" 면서 "민과 관이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하라는 얘기"라고 조언을 주기도 했다. 이런 강의와 제안들에 대한 경기도 직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김 지사는 조직개편을 언급하면서"바이오 산업과가 만들어지면 제일 먼저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라고 질문하는가 하면 "신재생에너지나 기후변화와 관련된 산업들에 관련된 산업들에 대해 우리가 선제적으로 나간다면 엄청난 미래 먹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신설 조직의 일부 과장이나 팀장을 공모나 희망을 통해 받아볼까 한다. 의욕적으로 그 일을 해보고 싶은 사람. 경기도가 역점을 두고 하려는 일에 대해 평소 많이 생각하고 보람을 느낄 직원들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 시간인 지난23일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직원 여러분께 고맙게 생각한다. 경바시가 각자 하고 있는 일과 도정을 몸에 익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즌2 시즌3에서도 좋은 주제를 다뤄 민선8기 경기도정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주요한 과제들에 대해서 공부하고 토론도 하면서 혁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경바시에 참여한 경기도 직원들도 미래 신성장 산업에 대한 국내외 동향,경기도의 현황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진행될 시즌2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보였다. 미래산업과의 한 주무관은 "미래차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업무에 매우 도움이 됐다" 며 "급격한 변화가 있더라도 충분히 준비한다면 반드시 기회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전환을 준비하는 경기도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좋은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학기술과의 주무관은 "강연자의 정책 제언에 대해 깊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바이오산업 분야와 관련해 탁상공론으로 빠지지 않도록 바이오기업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야 한다는 부분과 이전 계획을 답습하지 않는 중장기계획 수립에 대한 의견에 공감했다"며 "바이오산업과 신설에 따라 2023년에 최우선적으로 실행해야 할 과제 발굴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다. 시즌2에서도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경바시 시즌1의 반응이 좋아 새해에도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시즌2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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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전국 최초 '케어팜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진천군은 전국 기초 지방정부 최초로 '생거진천 케어팜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례 제정은 농업 활동을 통해 지역의 사회적 약자에게 돌봄, 교육, 고용, 재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케어팜(carefarm)은 돌봄(care)과 농장(farm)의 합성어로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다양한 현태의 농업 활동 기저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 방식으로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선진국에서는 활성화 되어있는 돌봄 모델이다. 보통 질병이나 장애가 있어 돌봄이 필요할 경우 주간보호센터나 요양시설을 찾고 실내에서 답답한 생활을 이어가지만 케어팜에서는 텃밭을 가꾸거나 동물을 돌보고, 산책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돌봄을 받을 수 있다. 생거진천 케어팜 설치 및 운영조례에는 △케어팜 설치 및 그 운영에 필요한 사항 △케어팜의 기능 △생거진천 케어팜의 운영 및 관리 △위탁운영 경비의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군은 어번 조례에 따라 전문성 및 운영 능력이 있는 기관을 선정해 시설을 짜임새 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생거진천 케어팜은 돌봄의 질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농업의 생산적 기능으로 지속 가능한 복지모델로 기대를 받고 있다."라며 "전국 최초 케어팜 조례 제정을 통해 사업 추진을 위한 틀이 마련됐으니 앞으로 케어팜 사업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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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만의 기적' 세계인의 유산이 됐다.15년 전 123만 자원봉사자가 만들어낸 '태안의 기적'이 마침내 세계인의유산으로 이름을 올렸다. 충청남도는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이 26일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MOWCAP) 제 9차 총회를 통해 세계기록유산 지역목록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태안 유류유출 사고는 2007년 12월 7일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했다. 삼성중공업 소속 크레인선과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가 충돌해 1만 2547kl의 기름을 유출, 충남 서해 연안 생태계와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었다. 유형별로는 문서 21만 5240건, 사진 5707건, 파일 1020건, 구술 93건, 영상 61건, 간행물 4건, 인증서 3건, 협약서 1건 등이다. 소유자는 도와 환경부, 태안군, 당진시, 대전지방법원, 국립공원연구원, 육군본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한국교회봉사단 등이며, 개인 5명의 기록물도 포함하고 있다. 기록물의 내용은 대책회의 결과보고, 일일종합상황일지. 피해 상황 사진 등 사고 대응, 방제작업 진행 보고서, 작업자 출근일지 등 방제활동, 자원봉사 활동, 피해 주민단체 구성 및 신고서, 지급 대상자 명부 등 배&보상, 피해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 계획서 등 복구 활동, 생태계 영향 장기 모니터링, 주민 건강 영향 조사 문진표 등 환경&사회 복원, 국제 협력 등이다. 이번 등재는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이 초기 대응부터 배&보상 완료까지, 환경재난을 성공적으로 이겨낸 전 과정에서 방대하게 생산된 공공 및 민간 기록 원본을 총망라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유류유출 사고 예방과 극복 과정에 대한 정보적 가치가 크고, 기록물 유형이 다양하며, 자원봉사 참여 등 공동체의 중요성을 담고 있는 점에서도 등재 배경으로 판단이 되었다. 해양 유류유출 사고로 인해 발생한 각종 문제와 그 해결 과정을 장기간 추적해 모아놓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기록이라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있다. 충청남도는 태얀 유류피해 극복 기념물 세계기록유산 지역목록 등재가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재난 극복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선 감동을 세계에 다시 한 번 전하고, 기록물이 소재한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을 비롯한 태안 일대가 재조명 받으며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을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 온라인 검색과 열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민간 단체 및 개인 소장 기록물은 기증이나 위탁을 권유해 안전한 보존을 도모하고, 접근성을 개선한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NGO,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재난을 극복한 점이 세계인의 공감을 얻은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앞으로 누구나 쉽게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을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 편, 국제목록 등재를 위해서도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2018년 자문을 시작으로, 2019-2020년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등재 신청서 작성 용역 추진, 2020년 12월 국제 컨퍼런스 개최 등의 활동을 펴왔으며, 지난 3월 아태 지역목록 등재 대상 선정에 따라 6월 영문번역 신청서를 최종 제출했다.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는 아프리카, 아랍, 유럽&북미, 남미&카리브해 등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산하에 있다. 국내 아태 지역목록은 한국의 편액, 사도세자 추존 만인소, 조선왕조 궁중현판 등 3건이 있다. 국제목록에는 조선왕조실록, 훈민정음, 승정원일기, 조선왕조 의궤,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동의보감,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 난중일기, 새마을 운동 기록물, 이산가족 찾기 기록물, 조선통신사 기록물,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등 16건이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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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월드컵 레전드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 된다.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에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전 축구 국가대표 이을용 선수가 취임했다. 용인시축구센터는 현재 공석인 선수들을 이끌어갈 총감독에 이을용을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신임 총감독은 1995년 철도청 축구단을 시작으로 프로생활을 시작했으며,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뛰며 대한민국이 4강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일월드컵 이후에는 유럽 무대에 진출해 한국 축구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고, 국내 무대에 복귀해서는 서울FC와 강원FC 등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프로축구 부흥에 힘썼다. 이 총감독은 “용인시축구센터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며 “앞으로 직원들과 협심하고,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등 훌륭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소명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석종 축구센터 상임이사는 “용인시와 축구센터는 용인시를 축구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많은 일들을 추진해 왔다”면서 “이을용 감독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축구센터가 발전하는 데 밑거름이 돼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팀은 오는 15일까지 경남 해남군에서 열리는 ‘제27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은 2019년 열린 ‘제24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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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백 전문가 콘테 ···'만능 골잡이' 손흥민 활용법은?'우승 청부사' 안토니오 콘테 (52·이탈리아)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EPL) 토트넘 훗스퍼 지휘봉을 잡으면서 손흥민(29) 활용법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포르투칼) 감독과 결별한 토트넘은 2일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과 2023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성적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공격 축구를 기대하고 지난 시즌까지 울버 햄튼을 이끌던 산투 감독을 올해 7월 선임했지만, 최근 성적이 추락하면서 4개월 만에 경질 이란 극약처방을 내렸다. 토트넘은 3일 현재 EPL 9위 (승점 15) 에 쳐져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G조에서도 3위에 그쳐 조별리그 탈락 위기다. 산투 감독 경질 후 하루 만에 토트넘이 꺼낸 새 카드는 과거 첼시를 EPL 정상에 올려 놓았던 콘테 감독이다.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콘테 감독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유벤투스 (이탈리아)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고, 2016-2017 시즌에는 첼시의 EPL 정상을 견인했다. 또 2019년에는 인터밀란(이탈리아)을 맡아 2020~2021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지휘했다. 클럽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사령탑으로도 2014-2016년까지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상 잉글랜드),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 (이탈리아) 등과 함께 전술적인 색깔이 뚜렷한 감독으로 평가 된다. 과거 유벤투스 시절부터 중앙 수비수 3명을 후방에 배치한 스리백(back three:3인 수비) 전술 을 즐겨 사용해왔는데, 공격적인 좌우 윙백을 활용한 역습 전술로 수년간 유럽무대를 평정했다. 선수 육성에도 일가견이 있다. 불같은 성격으로 마찰도 있지만, 다루기 힘든 폴 포그바 , 로멜루 루카쿠 등의 재능을 극대화한 지도자다. 영국 현지에선 콘테 감독과 손흥민의 호흡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은 그간 무리뉴, 산투 감독 체제에서 주로 전방 스리톱의 측면 윙어로 활약했다. 상황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를 보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측면에 자주 머물렀다. 그러나 콘테 감독 체제에선 전방 투톱 혹은 처진 공격수로 뛸 가능성이 크다. 스리백 장인인 콘테 감독은 첼시, 인터밀란 등에서 3-5-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토트넘에서도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 함께 폭팔적인 스피드와 결정력을 갖춘 손흥민을 파트너로 세울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인터밀란에서 루카쿠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맡았던 롤과 비슷하다. 케인이 상대 수비수를 유인하면 손흥민이 빈 곳을 파고드는 역할이다. 물론 상대에 따라 세 명의 공격수를 전방에 배치할 경우 3-4-3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이 예전처럼 측면 윙어에 설 수도 있다. 과거 첼시 시절 에당 아자르가 그렇게 뛰었다. 반면 케인과 손흥민 다음 옵션으로 분류되는 루카스 모우라와 스테번 베르흐베인 같은 윙어들의 입지는 좁아질 거란 전망도 있다. 데일리메일은 "베르흐베인의 경우 인터밀란에서 뛰던 빅터 모제스처럼 윙백으로 변신해야 더 많은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다. 모우라도 마찬가지" 라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오는 5일 홈구장인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비테세(네덜란드) 와 2021~2022 시즌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을 치른다. 부임후 곧장 토트넘 훈련을 지휘한 콘테 감독은 취업 허가증인 워크 퍼밋이 해결 되지 않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현지로선 비테세전을 벤치에서 이끌지도 미지수다. 현지에선 비테세와 경기 전가지 비자 발급이 마무리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늦으면 7일 에버턴과 EPL 11라운드 원정 경기가 콘테 감독의 데뷔전이 될 수 있다.